눈크기가 작거나 몽고주름 때문에 가로길이가 짧은 경우 이를 크게 하기 위한 수술로 앞트임을 권하게 됩니다. 과거 서양인들이 몽고인 즉 동양인을 처음 보았을때 눈 안쪽에 위에서 내려오는 피부가 겹쳐진 부분을 보고 몽고인들이 있는 주름이라 하여 몽고주름 (mongolian slant)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면 파란 화살표가 가르키는 부분의 주름선이 몽고주름입니다.
이런 몽고주름이 있으면 눈안쪽이 둘글어 보여 답답한 느낌을 주게 되고 내안각이 보이지 않아 쌍꺼풀이 짧게 느껴지며 내안각이 숨어 있는 만큼 눈 길이의 손해를 보게 됩니다. 이 부분의 주름을 제거하여 숨어있던 내안각을 보이게 하는 수술이 앞트임입니다. 정확하게는 내안각췌피술 (medial epicanthoplasty)라고 부르는데 과거에도 이를 교정하기 위한 많은 수술법이 있었으나 눈 과 코 사이에 흉이 보이는 단점이 있어 각광받지 못하다가 최근에는 흉을 눈 안쪽으로 숨기는 앞트임방법이 개발되어 매몰법과 함께 흔하게 하는 수술로 자리잡았습니다.
위의 그림의 빨간점이 숨어 있는 원래의 내안각의 위치입니다. 이부분을 겉의 몽고주름이 가리고 있습니다.
수술이 진행되면 점선 부분만큼의 눈의 크기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수술 과정은 내안각까지 특정한 디자인으로 절개가 이루어 지며 (그림에서는 편의성 - 자로 절개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 자로 절개하지는 않습니다.)
보라색 부분의 피부가 절제되거나 위치를 바꾸게 되어 최종적으로 눈 길이와 크기의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최종적으로는 빨간 부분처럼 봉합하게 되며 이 부분은 눈거풀 라인을 따라 형성되기 때문에 실을 뽑고 나면 수술흉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 수술시간은 30분 내외로 비교적 간단한 편이며 실을 뽑을때까지 5일 정도 걸리며 화장이나 일상생활은 수술 후 1주일 후 부터 가능합니다. 간혹 눈사이가 좁아 보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눈초리와 눈초리 사이의 거리를 재어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평균은 36mm(intercanthal distance) 정도이며 이보다 길면 수술에 무리가 없고 이보다 짧으면 얼굴과의 조화를 보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